올해 실시간 IPTV 1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있는 KT의 ‘쿡(QOOK) TV’가 고객만족 우수 부문에 선정됐다. 쿡TV는 70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과 9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월 1만4400원에 즐길 수 있는 기본형 외에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다양화한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인 점이 크게 반영됐다.
KT(대표 이석채)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기본 채널팩을 중심으로 장르별 선택형 채널팩을 추가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8000원의 기본팩(지상파 등 18개채널+VOD 8만여편)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선택 팩을 고를 수 있고 엔터팩·에듀팩·레저팩·인포팩 등을 2000원씩의 추가 요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형 패키지는 각 13개의 채널로 구성되며 엔터팩은 영화·시리즈물·스포츠, 에듀팩은 유아교육·애니메이션·다큐, 레저팩은 오락·레저·음악, 인포팩은 뉴스정보·교육의 채널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한 ‘쿡TV 스카이라이프’은 쿡TV VOD와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HD방송을 하나로 묶은 상품도 내놨다.
쿡TV는 또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다량 확보해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꾀했다. 강남 유명 입시학원 수업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프리미엄학습관’을 비롯해 학생의 인성·지능·적성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인적성검사’, 생생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양방향 교육콘텐츠 ‘스크린 영어’ 등을 제공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IPTV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 환경도 주목을 받았다. ‘CUG(커뮤니티 사용자 그룹)’ 서비스는 PC에서 가능했던 각종 커뮤니티의 홈페이지를 TV에서도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이 독자적인 TV포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IPTV의 양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또 TV시청중 고객이 원하는 카메라 각도를 선택해 좋아하는 가수나 스포츠 스타를 볼 수 있는 ‘멀티앵글 서비스’, 휴대폰을 이용해 자녀의 TV시청을 관리할 수 있는 ‘키즈시청 돌보미’ 등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