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대표 장진욱)의 단비는 휴대폰의 모뎀 기능을 이용해 무선랜(Wi-Fi)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휴대폰이 패킷 통화 연결을 통해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단비가 호스트 기기가 되어 휴대폰을 인터넷에 연결되는 모뎀으로 활용한다.
일반적인 무선 공유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WEP/WPA 등의 보안 설정과 MAC 설정, IP 배정 수 조절 등 다양한 형태의 보안 기능을 통해 원하는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 또 로컬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휴대폰 충전 단자에 꽂으면 30초 이내에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할 정도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연결 속도 역시 802.11g까지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802.11n도 구현했다.
제품 측면의 미니 USB 단자를 통해 별도로 전원을 공급받아서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으며, 제품 하단 LED 창을 통해 제품의 동작과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없이 이동통신사의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또 액세스포인트(AP)이기 때문에 노트북과 같은 USB 호스트 기능이 있는 기기는 물론 아이팟 터치와 같은 클라이언트 기능만 가진 일반 와이파이 기기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이동통신 회사에서 선보였던 제품은 구입 가격이 비싸고, 별도 개통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 제품은 향후 이동통신 모뎀의 대체재 역할은 물론, AP 호스트로서 더 많은 사용 기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물론 사업자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여갈 수 있다.
장진욱 사장은 “단비는 외부에서 인터넷을 하려고 해도 마땅히 AP를 잡을 수 없거나, 이동통신 모뎀 구입이 부담스러웠던 사용자에게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