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의 x86서버 ‘IBM 시스템 x3550·3650 M2’는 전력 사용량 절감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IT 운용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 제품이다.
2소켓 엔터프라이즈 랙형 서버인 시스템 x3550·3650 M2는 전력 분배를 단순화하고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열 설계와 전압조정기를 도입했다.
이들 제품은 92%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하고 최소 25%(최고 작업량 기준)에서 최대 60%(시스템 자원 유휴시)에 이르는 전력 사용량 절감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시스템 개선으로 서버 한 대당 연간 최대 100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IBM은 시스템 x3550·3650 M2와 더불어 2소켓 블레이드서버 ‘블레이드센터 HS22’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IBM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데는 탄력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x86서버 담당 사업본부를 재정비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한 채널영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회사는 네할렘 프로세서 기반 x86서버 제품군을 가장 먼저 공식 발표하며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단품 위주의 영업 전략에서 탈피해 x86서버에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나수근 한국IBM 시스템x사업본부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조산업 부문의 영업력을 오히려 강화하고 통신산업 및 공공기관의 중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올라갔다”며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