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엘피의 무진동 항온·항습 트레일러.
유엘피(대표 백준석)의 그린물류 서비스는 전자신문 하반기 히트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20톤급 대형 무진동 항온·항습 트레일러 장비를 개발하여 LCD, 반도체, 태양광 제조장비 등 최첨단 정밀장비를 운송하는 것이다. 기존의 목재 포장 과정을 대체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친환경 물류 서비스다.
유엘피는 정밀장비 물류 분야에서 3R(Reduce, Reuse, Recycle)의 개념을 실천한다. 목재 및 기타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전체 물류비용을 줄이고 포장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세트업시간 단축 및 생산성을 향상했다. 그린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에게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엘피의 20톤급 대형 무진동 항온·항습 트레일러는 길이 12m, 높이 3.5m, 폭 3.3m로, 현재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최대 크기다. 트레일러의 바퀴마다 전자식 공기압 서스펜션을 장착해 도로에서 시속 60㎞로 달려도 화물에 진동이 전해지지 않는다.
유엘피는 이런 전문성이 요구되는 정밀장비 운송 분야를 국내 처음으로 개척한 토종 기업이다. 정밀장비 운송은 일본 기업이 시장을 선점해 왔다. 일본은 앞선 정밀기기 산업 덕에 정밀운송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유엘피는 지난 2000년 정밀운송 장비 시장에 처음 뛰어든 후, 국내 반도체·LCD 장비 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며 현재 연매출 150억원이 넘는 1등 기업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유엘피의 20톤급 대형 무진동 항온·항습 트레일러는 진동·습도·온도에 민감한 대형 정밀장비를 운송할 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요 대기업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친환경 이미지도 널리 알려 국내에 그린물류를 선두적으로 개척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