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크론(대표 황재익)의 ‘도금폐수 재활용시스템(CLRS)’은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설비다. 표면처리시 발생하는 폐수를 생산수로 정화하여 생산 공정에 공급해 준다.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한 번 사용한 용수를 다시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설치공간이 기존 폐수처리 방식 대비 절반 이하로 가능하다.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가 각각 50% 및 30% 이하에 불과하다. 경제적 효과가 크게 부각돼 국내외 표면처리 관련 업체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제이미크론은 전기·전자·자동차 관련부품의 각종 중금속(니켈·납·구리 등) 표면처리시 발생하는 폐수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1998년 폐수재활용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 2월 CLRS를 완성해 자체 공장내 설치 운영해 왔으며, 최근 일평균 500톤의 폐수를 생산수로 재활용하여 연간 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제이미크론의 CLRS를 공급받은 다른 업체들도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폐수를 완벽하게 정화함으로써 각종 환경 리스크까지 해결하고 있다.
CLRS는 완전자동화 시스템 설비로 조작이 간단하다. 적은 인원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2차오염물인 폐기물(슬러지·오니)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화학약품 사용량이 적어 운전비용 역시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폐수 재활용을 통한 작업환경 개선, 제품 품질향상, 수질 종별 완화 등 많은 환경적 혜택 및 부수효과를 얻었다.
제이미크론은 이러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 및 안산시 모범환경 업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향후 공급선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국내외 표면처리 업체들에 CLRS를 공급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