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고급 크루즈선 ‘오아시스’호에 발코니 조명용 LED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아시스호는 STX유럽이 미국 ‘로열 캐리비언’사의 수주를 받아 건조한 22만 5000톤 급 선박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으로 기록돼 ‘바다 위의 도시’라는 별칭이 붙었다. 오아시스호에 설치된 LED 조명은 할로겐 램프 대체용으로 LED 3개가 내장됐다. 개당 최대 4.5와트(W)의 전력을 소비한다. 할로겐 램프 대비 전력 효율이 10배 정도 높다.
서울반도체가 크루즈 선박용 조명 광원으로 LED를 공급한 것은 오아시스호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로얄 캐리비언이 내년 하반기 진수 예정인 ‘얼루어 오브 더 씨즈’에도 공급을 진행 중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