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전기장판· 전기찜질팩 등 전열 매트류 관련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2006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열 매트류 관련 안전사고(273건)를 분석한 결과, 전기장판(185건, 67.8%)과 전기매트(34건, 12.5%)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열매트류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173건(63.4%), 화상이나 감전 등 인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100건(36.6%)이었다. 전열매트류 관련 안전사고는 2006년 34건, 2007년 79건, 2008년 88건, 09년(1-10월) 7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전기장판(185건, 67.8%)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기매트(34건, 12.5%), 전기온수매트(12건, 4.4%), 전기온열기(11건, 4.0%), 찜질팩(11건, 4.0%), 전기담요(11건, 4.0%), 전기방석(5건, 1.8%), 전기뜸질기(4건, 1.5%)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열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스위치를 꺼놓도록 하며, 매트가 일정온도에 올라 따뜻해지면 조절기 온도를 낮추어 사용하고, 전기온수찜질팩 등의 사용시 뜨거운 온수가 누수되어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