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쇼핑정보]기본에 충실한 ‘콤팩트 디카’](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15060309_293978379_b.jpg)
‘돈 있으면 DSLR, 없으면 모아서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라는 농반진반의 디지털카메라 추천기준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DSLR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디지털 카메라가 없었던 탓이다.
흔히 ‘똑딱이’라는 명칭은 ‘보는 즉시 찍는’(Point & Shoot)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편리함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작고 가볍다. 그리고 조작이 간단하다. 그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성능이 뒷받침 되지 못했던 탓에 똑딱이라는 말은 비아냥 섞인 표현으로 들릴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이 그렇듯 컴팩트 카메라도 괄목상대 진화했다. 최근 들어 작고 간단하면서도 덩치 큰 DSLR 부럽지 않은 성능의 콤팩트 디카들도 많아졌다. 일부 콤팩트 디카는 풀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기본으로 갖춰 캠코더 흉내까지 낸다. 그래도 여전히 콤팩트는 콤팩트이고, DSLR은 DSLR일 수 밖에 없다.
카시오의 `엑슬림 EX-Z29`는 기본에 오히려 더 충실한 제품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별다른 포장도 없다. 참고로 카시오 Z시리즈는 카시오 제품 중 보급형이다. 따라서 새로운 기능을 더 넣은 게 아니라 일반 기능만을 담아 가격을 낮췄다.
이 제품은 그야말로 예전의 똑딱이다. 카메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버튼 몇 번에 간단하게 찍을 수 있다. 23개 설정을 미리 갖춰 복잡한 조작 없이 쓸 수 있어서 초보자들겐 안심 촬영 도우미다. 그것도 번거로우면 그냥 셔터를 누르면 웬만큼 나온다. 전원 버튼을 누른 뒤 2초 가량이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 번 찍고 다음 사진을 찍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1초면 충분하다. 연사의 경우 플래시를 켠 상태가 아니라면 사진 촬영 간격이 1초도 안 걸린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125g의 무게다. 작지만 1,000만 화소의 해상도. 밝기는 F2.8~5.2, 초점거리는 6.2~18.6mm. 35mm 필름카메라로 환산하면 37.5~112.5mm다. 광학과 디지털 줌은 각각 3배와 4배다.
이 제품은 SHOOP(http://www.shoop.co.kr)에서 당일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유경기자 ly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