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운드(대표 박철 www.i-sound.co.kr)는 휴대폰, MP3플레이어, PMP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에 들어가는 이어폰 전문 회사다.
2003년 설립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이 주로 쓰는 다이나믹 드라이빙 방식의 이어폰을 자체 생산 국내외에 판매해왔다. 작년에는 마니아용인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듀서 방식의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마나아용 제품의 자동화 대량생산 라인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마니아용 제품은 일반적인 이어폰과 차별화된 높은 성능을 발휘해 소비자의 구매의사는 높지만 지금까지는 해외로부터 완제품이나 부품을 수입해야 해 고가라는 한계가 있었다.
아이사운드는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일반 소비자에게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의 이어폰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아이리버 쇼핑몰에서 마니아용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사운드는 내년부터 주문자제조생산(OEM)을 넘어서 자체 브랜드 개발에 힘써 자사의 제품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인터뷰-박철 아이사운드 대표
“해당 IT분야에 종사 중인 사람이나 특정 계층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은 IT 기초기술보다는 완성된 제품에 대한 관심도만 높습니다. IT산업의 발전은 기초기술에 대한 관심도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박철 아이사운드 대표는 “전자신문의 학교 신문 보내기는 어려서부터 IT 기초기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어 미래 IT산업 일꾼의 토양이 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철 대표는 오디오 분야 역시 IT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분야 인력배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IT가 발전할수록 멀티미디어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음향성능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수준도 높아진다”며 “어려서부터 좋은 오디오 환경에서 훈련되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소리를 분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많은 초.중고생들이 전자신문을 읽으며 일반 IT분야 뿐만 아니라 음향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음향을 중심으로 한 IT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박 대표는 “초·중고생이 IT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최신의 기술·제품에 대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해 한다”며 “이해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기초기술 인력 배양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