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LED 합작법인 설립 MOU

 장훈철 에피밸리 사장(왼쪽)과 왕동뢰 일렉테크 대표가 MOU 교환 후 악수하고 있다.
  
장훈철 에피밸리 사장(왼쪽)과 왕동뢰 일렉테크 대표가 MOU 교환 후 악수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에피웨이퍼·칩 전문업체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중국 가전업체 ‘일렉테크’와 LED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본계약은 이달 말께 체결될 예정으로 법인 설립은 내년 1월 중 완료한다.

양사는 중국 장쑤성 양저우 지역에 1차로 7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에피웨이퍼 기준 월 2만5000장, 칩 기준 월 3억개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총 7000억원을 투자,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100대 규모의 대단위 LED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합의했다.

장훈철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비 투자비는 일렉테크가 부담하고 에피밸리는 에피웨이퍼와 칩 생산 및 품질을 책임진다”며 “칩 매출에 대해 최대 10%의 로열티를 별도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