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터넷 이용자의 로그를 추적해가는 트레이스 분석은 유·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세부적인 패턴 및 유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문조사기업인 (구)코리안클릭(현 닐슨-코리안클릭)의 초 1∼중 3 패널 187명(학년당 20명 내외)을 대상으로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 데이터를 산출했다. 방학 등 시기적 요건에 따른 데이터 편중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추출기간을 3개월로 확대했으며, 유·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인식과 행동변인과의 관련성 분석을 위해 온라인 리서치도 병행했다.
트레이스 데이터란 패널의 PC에 설치한 ‘iTrack’ 이라는 소프트웨어로 이용자가 클릭하는 웹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이용정보가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로그 데이터다. 즉 패널이 클릭한 인터넷 URL과 접속시간, 화면의 이름 및 코드, 검색 키워드 및 그 결과 등 인터넷 형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사의 객관성이 크게 향상되며 지금까지 설문조사 위주의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했던 상세하고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세부적으로는 각 패널별 페이지뷰를 바탕으로 이용량을 집계하고 URL을 추적해 사이트 성격에 따라 게임·관계·교육·쇼핑·아동포털·정보·취미오락·기타의 총 8개 영역으로 구조화해 서비스 집중도를 분석했다. 이렇게 재가공된 트레이스 데이터는 리서치 결과와 연계 분석됐다.
리서치는 유·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형태와 인식, 행동변인, 부모참여와 지도 및 가정환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트레이스 데이터 수집과 동일한 기간 동안 1602명에 대해 진행됐다. 학교섭외를 통한 대면방식을 기본으로 트레이스 응답자를 위한 온라인 방식을 병행했다. 조사대상자가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인 경우 부모가 함께 응답하도록 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였다.
김자현 ETRC 연구원 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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