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엠넷미디어와 손잡고 통합 뮤직 포털 사이트를 열었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과 뮤직엔터테인먼트 업체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각각 음악사이트인 ‘뮤직온’과 ‘엠넷닷컴’을 통합, 뮤직포털 ‘엠넷닷컴’으로 1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LGT는 이번 뮤직사이트 통합으로 양사가 합쳐 약 5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음악 서비스 상품과 콘텐츠 양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T 뮤직온 가입고객은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엠넷미디어가 보유한 130만곡의 국내외 음원과 8만개 이상의 방송·공연 동영상서비스, 국내외 뮤지션 정보에 관한 아티스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엠넷닷컴 가입고객도 기존 유선 인터넷과 MP3 플레이어 위주에서 LGT 휴대폰에서도 동일한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T는 통합 뮤직포털 오픈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오즈(OZ)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6000원의 추가요금으로 휴대폰과 인터넷에서 매월 총 40곡의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실시간 음악감상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OZ MP3 40콤보’를 오는 20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에는 휴대폰에서 최대 30곡까지 연속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멀티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챠트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텔레콤과 엠넷미디어는 통합사이트 출범을 기념해 뮤직온-엠넷통합회원 중 추첨을 통해 일본 여행권·스키장 이용권·MP3플레이어·영화예매권·MP3 파일 40곡 다운로드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아이 러브 뮤직’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