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인사2/삼성테크윈 임원인사 초점, 신성장 동력 조기 사업화 목표

 삼성테크윈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혁신 강화와 신성장 동력 조기 사업화에 초점을 두고 새해 신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3명△상무 승진 4명 등 총 8명이다. 디지털카메라사업부를 지난 2월 1일 삼성디지털이미징에 물적 분할하기 전인 연초 승진 임원 수가 7명인 점을 감안하면 승진폭이 늘어났다.

 삼성테크윈은 유럽 등 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삼성전자 하윤호 동남아총괄 지역총괄(전무)을 영입, 부사장 자리에 앉혔다. 영상보안감시·녹색사업 등 신사업의 해외 조기 진출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파워시스템사업부장 이정훈 상무와 삼성전자 VSS(영상감시)사업팀장 도인록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이들은 모두 공학도 출신으로 신성장 동력 사업을 육성하는 중책을 맡는다. ‘ 조선·해양용 에너지 생산장비 사업’을 조기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임무가 이 신임 전무에게 주어졌다. 삼성테크윈이 내년 1월 1일 삼성전자 CCTV사업을 통합함에 따라 전자에서 테크윈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승진한 도 신임 전무는 현재 영상감시장비 위주 사업을 시큐리티 사업 전 부문으로 확대, 2013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경영기획팀장을 지낸 조돈엽 신임 전무도 삼성테크윈이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가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이밖에 영국법인장 김용준 △특수사업부 경영지원팀장 이영찬 △창원2사업장 엔진생산팀장 최철영 △SIS(영상감시)사업부 국내영업팀장 홍운표 등을 상무급에 각각 발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