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산 통신장비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태세다. 일부 통신장비에는 중국 내 판매가격의 3배 이상을 관세로 내야할 전망이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중국산 디지털 이동통신망 표준용 ‘동기식 디지털 계층(SDH:Synchronous Digital Hierarchy)’ 관련 장비업체들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업체인 ZTE와 화웨이테크놀로지스는 각각 236%, 50% 물어야 할 처지다. 파이버홈텔리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스(FTT)도 236% 내야 것으로 예상됐다.
알카텔루슨트상하이벨과 ECL텔레콤 장비에도 각각 29%, 93%씩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SDH’ 관련 장비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