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제작 명가,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첫 번째 온라인게임을 내놨다. 주인공은 ‘골프스타’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맹주라는 안전한 자리를 떠나 컴투스는 더 치열한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한 셈이다. 그만큼 컴투스는 철저한 준비를 했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출시하면서 ‘실제 필드에서, 진짜 샷을 하다’ ‘스피디하고 박진감 있는 라운딩’ ‘리얼함에 게임적 재미를 더하다’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팡야와 샷온라인이 양분하고 있는 골프게임 시장에 컴투스의 도전! 골프스타가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그 특징을 알아보자.
◇최고 수준의 골프 리얼리티=스포츠게임의 중요한 요소는 현실감이다. 축구게임은 그라운드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줘야 하고 야구게임은 홈런의 짜릿함이 생명이다. 골프게임도 마찬가지다. 컴투스는 골프스타의 현실감은 ‘있음직한 환상의 경험’이라고 표현한다.
이 게임은 70여 가지의 팩터 계산을 통해 실제 공이 받는 물리적인 힘들을 최대한 구현했다. 칠 때 마다 실제 발생하는 여러 스핀은 물론, 실제 볼 스핀에 따른 공의 궤적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드라이버 샷이 두둥실 떠오르는 효과다. 훅이나 슬라이스 시에 끝에 가서 휘어나가는 사이드스핀 효과도 잘 묘사했다. 바람에 따른 궤적변화 역시 주목할만하다.
아울러 지면 충돌 시의 피치마크 효과도 보인다. 또 같은 샷 이라도,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샷을 하거나 반대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샷 을 하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피치 샷, 칩 샷, 드로우 샷, 하이 샷 등 실제 골퍼들이 사용하는 스킬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실제 기술 샷 자세에서 나오는 실제 볼의 궤도와 스핀이 표현 됨으로써, 실제 골프에 한 단계 접근했다.
게임이 진행되는 필드의 현실감도 발군이다. 이 게임은 실제 필드의 풍광과 코스를 재현했다. 여유로운 필드의 경관을 아름답게 묘사한 배경그래픽은 기본이고 코스에서 재미를 느끼는 다양한 요소를 넣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나 영국의 화이트클리프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에서 착안한 코스도 눈길을 끈다.
◇극한의 타격감=현실감만 있다면 게임이 아니다. 게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재미다. 따라서 골프게임에서는 현실보다 더 호쾌한 샷이 가능해야 하고 손끝에 느껴질 정도의 타격감이 필요하다. 골프스타는 골프스윙의 리듬감과 타격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바로 액티브 샷 기능이다.
액티브 샷은 골프스윙의 리듬감과 타격감을 최대로 살리기 위한 입력방식이다. 게이지의 입력과 캐릭터의 동작이 함께 이뤄져 실제 골프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바 형태의 샷 을 입력한 후에 캐릭터모션이 발동하는, 기존 선입력 후액션 방식과는 차별화된 골프스타 만의 특징이다.
게임은 다양한 방식을 갖추고 있어야 지루하지 않다. 골프스타에는 최대 20명의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회모드가 최대 장덤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없이 각자가 자신의 플레이를 계속 이어서 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게임을 하더라도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 더 많은 인원들과 라운딩을 원할 땐 대회팀전 모드가 제격이다. 최대 20명이 팀을 나눠 동시에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4명이 칠 수 있는 스트로크나 2대 2로 칠 수 있는 매치모드 에서도, 고속모드 옵션을 사용하면 보다 빠른 진행을 체감할 수 있다. 아울러 넷 연습장에서는 실제 실외골프연습장처럼 온라인상에서 다른 골퍼들과 함께 샷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