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두꺼운 코트를 꺼내 입고 난방을 하듯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눈길, 빙판길 등 위험요소가 많은 겨울철에 안전한 운행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차량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비용이 부담된다면 온라인몰을 통해 용품을 직접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을 통해 각종 차량 용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용품을 구입해 손수 관리하는 자가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옥션(www.auction.co.kr)의 자동차용품 담당 김아연 대리는 “12월 들어 자동차 관리용품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45%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겨울철 필요한 월동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데 정비소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저렴해 차량관리비를 절감하려는 알뜰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월동용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노우체인이다. 달리면 자동으로 조여주는 ‘태영 오토 엑스탱크 우레탄체인(3만5200원)’, 36개의 강력한 특수합금 스파이크가 미끄럼을 제압해 주는 ‘고바이카 탱크 우레탄 스노우체인(2만9300원)’, 신개념 슬라이드 기어방식을 채용해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는 ‘현대모비스 다이나믹탱크 체인(3만9400원)’ 등 2∼3만원대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어에 뿌려만 주면 마찰력을 높여 미끄럼을 방지해 주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눈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가 공회전을 할 때 효과적이다. 노르웨이산 ‘카렉스 타이어그립(5800원)’, ‘현대모비스 스프레이 체인(2개 5800원)’ 등이 있다.
김서림 방지제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자동차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 때문에 유리창의 표면이 뿌옇게 되는 김서림 현상이 발생한다. 김서림 방지제를 자동차 내부 유리창에 분사한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김서림을 방지해 선명한 운전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인기제품인 ‘불스원 김서림OK(4500원)’는 한번 뿌리면 7일 이상 김서림이 발생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하나씩 뽑아서 쓸 수 있는 티슈 타입의 ‘불스원 김서림방지 티슈(10매입 3400원)’도 있다.
겨울철 부동액 점검도 필수다. 부동액은 겨울에 어는점을 낮춰 영하의 날씨에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해 준다. 냉각수가 얼게 되면 엔진이 손상되거나 라디에이터가 터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부동액을 점검하고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옥션에서는 다양한 부동액 제품들이 3리터 기준으로 7000원대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카센타 등 오프라인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최대 70% 이상 가격이 저렴해 온라인에서 구입해 직접 교환하려는 알뜰운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겨울에는 워셔액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워셔액 대신 일반 수돗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정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얼어 붙거나 보충통이 깨질 염려가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얼 염려가 없는 사계절 워셔액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불스원 사계절 워셔액 1.8리터(12개 1만4500원)’는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영하 25도에서도 얼지 않아 혹한기에 유용하다. ‘발칸 사계절 워셔액(12개 1만2500원)’도 인기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깔끔하게 제거해주는 상품도 다양하다. 플라스틱날과 함께 일체형 고무날이 있어 성에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성에제거기도 1000원대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렉스 성에제거제(3900원)’, ‘불스원 성에OK(3500원)’ 등 뿌리기만 하면 순간적으로 성에가 제거되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도 편리하다. 앞유리와 사이드미러에 씌워 성에가 끼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성에방지 유리커버(25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을 떠나요-눈꽃 여행
추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꽃. 이름처럼 말 그대로 눈이 나무 가지에 쌓인 것을 말한다. 눈꽃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또한 겨울 햇살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부족하다.
올 겨울, 아름다운 꽃이 보고 싶다면 눈꽃 여행을 떠나보자. 눈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들도 연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다.
옥션의 숙박 전문서비스 옥션숙박(http://accommodations.auction.co.kr)은 태백산 눈꽃여행, 덕유산 케이블카 트레킹, 정선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눈꽃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벌써 12월 마지막 주말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1월 상품에 대한 예약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4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연말연시 주머니가 팍팍한 가운데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옥션숙박의 김정순 과장은 “옥션에서는 당일치기 눈꽃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숙박과 연계해 상품을 문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눈꽃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전에 숙박지를 예약해야 관광지에서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선 레일바이크 여행
옥션숙박에서는 정선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는 눈꽃여행을 4만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여행에서는 네발로 철로 위를 달리며 산과 강에 흩뿌려진 아름다운 눈을 감상할 수 있다. 눈꽃과 함께 오지의 풍경과 송천의 물줄기를 따라가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는 약 50분 가량 소요되며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강원도 깊은 산속에 자리한 평창군 미탄면 웰컴 투 동막골 세트장에서 옛 강원도 산골의 평화스런 마을 풍경과 동막골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도 있다.
눈꽃 여행 중에는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두 주인공이 만났던 정선 아우라지를 함께 볼 수 있다. 이 곳은 송천과 임계천의 두 물줄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곳으로 정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출발할 시, 정선읍을 거쳐 강릉방향 42번 국도에서 구절리역으로 약 30분만 가면 된다. 버스 이용 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8번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1만7300원. 도착 후 정선시내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마음버스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가면 된다.
옥션숙박에서는 강원도 정선의 북면, 남면, 여량면 등에 위치한 팬션들을 최저 4만2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한읍의 메이힐리조트의 경우 최대 70% 이상 할인된 6만원 대 이용할 수 있다.
■ 덕유산 곤돌라
옥션숙박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전북 무안 덕유산의 환상적인 눈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을 4만2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작은 히말라야가 연상되는 덕유산(1614m) 눈꽃은 서해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가 매서운 겨울바람에 얼어 생겨난 상고대와 설화터널이 장관이다. 설천봉까지 관광곤돌라 위에서 설경을 감상하고 향적봉까지 트레킹을 하며 아름다운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국내 최대의 딸기 생산지, 논산시 양촌면에서 딸기체험을 즐길 수 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딸기의 새콤달콤한 향긋한 내음을 만끽할 수 있으며 딸기 따는 방법은 물론 시식도 가능하다.
자가용 이용시 서울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무주IC를 거쳐 19번 국도와 49번지방도를 타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30분. 고속 버스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무주행 버스를 탄 후 구천동행 버스를 타면 된다. 하루 5회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40분, 가격은 1만 2300원.
옥션숙박에서도 무주 부근에 위치한 럭셔리 숙박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최저 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무주황실팬션, 노블팬션의 경우 결제 금액의 3%를 옥션포인트로 돌려 받을 수도 있다.
#이주의 컨텐츠-이클립스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시리즈 3부)
더 이상 뱀파이어 소설에 송곳니와 관은 등장하지 않는다. 뱀파이어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과거, 어둡고 음침한 존재였던 뱀파이어가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공포의 대명사였던 뱀파이어가 로맨스와 스릴러의 절묘한 조화로 재탄생 해,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것. 순백색의 꽃미남으로 등장한 21세기 뱀파이어가 이제는 색다르고 멋진 존재다.
최근, 하이틴 로맨스로 각색된 소설 ‘트와일라잇’의 3부 ‘이클립스’가 시리즈의 정점을 찍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혹적인 뱀파이어와의 사랑을 그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미국에서만 5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1부에 이어 후속편을 차례로 발간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주인공, 초절정 꽃미남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역)과 인간 소녀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역)는 이미 헐리우드 스타로 급부상했으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전세계 열성 팬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08년 12월부터 한편씩 영화로 개봉되고 있다.
시리즈의 1부에 해당하는 트와일라잇은 에드워드와 벨라의 만남과 사랑으로 시작되며, 2부 뉴문은 두 주인공의 이별과 재결합을, 3부 이클립스에서는 에드워드와 벨라, 제이콥의 삼각관계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이클립스에서는 에드워드를 사랑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제이콥을 묶어두려는 벨라. 또 에드워드와의 영원한 삶을 위해 뱀파이어가 되고 싶은 벨라와 그녀를 인간으로 남아있게 하고 싶은 에드워드의 갈등이 이어진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금지된 사랑’은 많은 위험을 낳고, 그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지키려는 연인들의 모습은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없다. 무엇보다 ‘트와일라잇’의 묘미는 한 여자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 뱀파이어 에드워드. 운명적인 사랑인 동시에, 본능과 욕망 사이에 갈등하는 두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의 깊은 사랑은 풋풋하면서도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이클립스’ 는 현재 옥션 책과 음악에서 정가에서 10%가량 할인된 1만2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황혼의 시간’(1부)과 ‘뉴문’ (2부) 역시 각각 10%할인된 1만1700원에, ‘브레이킹 던’(4부)은 1만4400원에 판매 중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정선 레일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