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점프=무선통신 기술이 전무했던 우리나라가 7년에 걸친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휴대폰 개발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았다. IT월간지 편집장인 저자가 1년 동안 CDMA 기술 개발에 관련된 50여명의 사람들을 만나 다각도로 인터뷰한 후 풀 스토리를 엮어냈다. CDMA 개발과 관련한 150여명의 인사가 실명으로 등장해 사실감과 현장감을 높인다. 저자는 CDMA를 통해 한국이 무선통신 선진국으로 ‘퀀텀 점프’해 IT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이기열 지음, 정보M&B 펴냄, 1만5000원.
◇협상이 즐겁다=매일, 매순간 일상 속에서 수없이 많은 흥정과 협상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협상의 기술을 전수한다. 수년에 걸쳐 2만여명의 협상 전문가들이 참여한 ‘협상 능력 함양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각 장에 실제 협상 사례가 테스트로 제시되고 그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협상가를 당나귀, 여우, 양, 부엉이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조언을 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빈 케네디 지음, 신지선 옮김, W미디어 펴냄, 1만3800원.
◇흔들리는 서른두살에게, 위로 한잔=30대들이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조언하는 책. 스스로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10가지 비법이 기술됐다. 20년 경력의 기업 리더십 트레이너인 저자는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 인생의 어긋난 부분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못하는 나이, 경제적으로 허덕이는 나이, 가정을 이뤄야 하는 나이인 30대를 잘 보내는 사람의 인생이 그 어떤 인생보다 눈부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톰 매시 지음, 유지현 옮김, 애플북스 펴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