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글쓰기=노력하는 글쓰기 천재,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쓴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헤밍웨이가 종군기자, 야생동물 사냥꾼, 소설가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낸 작가로서의 기질, 작가의 삶에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글쓰기를 위한 기술, 작업 습관, 장애물 등에 관한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헤밍웨이의 지혜와 위트, 유머, 통찰력은 물론 작가로서 흠잡을 데 없는 고집과 전문성이 가득 담겨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래리 W.필립스 엮음, 이혜경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9800원.
◇죽기 위해 사는 법=죽음과 폭력의 감독으로 알려진 기타노 다케시가 쓴 에세이를 모아 낸 이 책은 그가 심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뒤 1년 여를 병상에서 지내며 삶과 죽음의 고비에서 고민했던 흔적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삶과 죽음이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돌아가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동안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먹는 것과 자는 것, 기본 행위인 걷고 말하고 웃는 것부터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기타노 다케시 지음, 양수현 옮김, 씨네21북스 펴냄, 1만2000원.
◇야구 보는 CEO=‘WBC 경영학에 도전한다’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CEO론을 우리나라가 출전한 2006년, 2009년 WBC 야구와 비교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들은 감독 선정과 선수단 구성부터 마지막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장 명승부의 결승전까지 한국 대표팀 야구경기의 매 순간들이 기업가 정신으로부터 리더십, 인재경영, 모티베이션, 외부환경 분석, 신성장전략 등 경영전략에 대한 힌트와 영감으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김야구와 신경영이라는 중계캐스터와 해설자를 내세워 대화하듯 서술했다. 김용만·신재훈 지음, 도서출판 바보새 펴냄, 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