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각 국을 떠돌며 인종 차별을 온몸으로 겪어야했던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초인적 의지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변화와 화합을 이끄는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전세계 마이너리티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가 됐다. 노벨상위원회는 인종 화합과 기후변화 대응, 반전, 화해, 평화를 주창하고 앞서 실천하는 그의 노력을 인정해 올해의 노벨평화상을 수여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하루도 빼지 않고 전세계 언론에 올라 관심사가 됐고 올해 최고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