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글로벌 u헬스 R&D센터 송도에 설립

제너럴일렉트릭(GE)의 글로벌 u헬스 연구개발(R&D)센터가 국내에 들어선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는 17일 신라호텔에서 김영학 지경부 2차관, 안상수 인천시장, 비샬 반추 GE 헬스케어 IT사업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E 글로벌 u헬스 R&D센터(이하 GE R&D센터)’ 최종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세계 4위인 GE는 지난 5월 차세대 역점 사업으로 ‘GE 헬시메지네이션’ 구현을 선언한 후, 이 분야에 앞으로 6년간 60억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을 내놓았다.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u헬스 분야 R&D 센터 건립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는 GE R&D센터에는 5년간 4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60명의 상주 연구인력이 개인맞춤형 의료정보기술 연구와 첨단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GE R&D센터가 들어설 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연구단지에는 현재 길병원으로 유명한 길재단, IBM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인하대병원, 송도국제병원 등과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 GE R&D센터는 앞으로 국내 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u병원’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u헬스 사업 분야 해외 공동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GE R&D센터는 그간 지경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기업과 세계적인 연구소 유치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해 신성장동력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국민건강을 선도할 u헬스 분야 산업발전을 위해 GE R&D 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