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세종시 발전방안 마련과 관계없이정부의 혁신도시 추진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며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혁신도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삼청동 공관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혁신도시를 자족기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성장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해당지역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기업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혁신도시 시장, 군수들로부터 건설 추진과정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지원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반담회는 최근 세종시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리실은 이미 157개 공공기관 중 117개 기관의 이전계획을 승인했으며 나머지 기관(40개)도 조속히 이전계획 승인을 추진하는 등 정상적으로 혁신도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진입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공사와 이전기관의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 등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혁신도시 건설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