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아바타

[금주의 개봉작] 아바타

 예매 점유율이 90% 대에 이를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개봉했다.

 아바타는 ‘타이타닉’ 이후 무려 12년 만에 돌아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으로, 오락 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 카메론 감독이 개발한 첨단기술 ‘이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 표정까지 생생하게 잡아낸 CG 기술과 3D가 돋보인다.

 영화에서 가까운 미래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 탓에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 분)는 아바타 프로그램 참가 제안을 받아 판도라에 있는 인간 주둔기지로 향한다. 그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족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제이크는 임무 수행 중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나비족과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곧 우주의 운명을 결정지을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면서 제이크는 시험대에 오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