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개봉해 전국 관객 250만명을 돌파했던 ‘주유소 습격사건’이 10년 만에 속편 ‘주유소 습격사건2’로 돌아온다. 전편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조한선, 지현우, 정재훈, 문원주, 박영규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제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고편, 포스터 등이 잇따라 공개되며 영화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창밖을 훔쳐보는 박 사장의 눈빛이 웃음을 자아내는 이번 포스터는 젊음의 파워를 그대로 보여준다. 습격단에게 복수를 다짐한 박 사장(박영규 분)은 주유원 4인방을 새로 고용했다. 그들의 현란한 액션이 차창 밖으로 비치는 이번 포스터는 습격단을 때려잡는 것인지 주유소를 부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특히 이들을 보고 놀란 듯한 박 사장의 눈빛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만든다. 박 사장 옆에 있는 ‘또?’라는 카피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는 습격단에 돈을 뺏긴 박 사장(박영규)이 그들을 막기 위해 주유원을 새로 고용해 복수를 노린다. 박 사장과 그 돈을 갈취하려는 폭주파, 그들을 막기 위해 고용된 주유원, 전설의 습격단을 모방하는 고등학생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기름 쟁탈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 영화는 내년 1월 21일 개봉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