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SK텔레콤 오픈마켓인 ‘티스토어’를 통해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지난 9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공식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현재 세계적인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들이 제공하는 80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SK텔레콤의 티스토어에 입점하는 ‘숍인숍’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는 휴대폰 메뉴를 통해 무선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에서 이미 인정받은 고품질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양질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배분은 개발자가 70%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나머지 30%를 나눠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는 체중조절용 3D게임 ‘다이어트댄스’, 퍼즐맞추기 ‘브레인 퍼즐’, 옥스포드 영어사전, 타로 카드점 등 펀(FUN)·생활위치·어학교육 3가지 카테고리별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또한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정보 프로그램(WOW)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해 경기결과, 메달집계, 각종 행사 일정 등 올림픽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T뿐만 아니라 KT, LG텔레콤에도 장터를 열기 위해 사업자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