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쟁력 대전ㆍ수도권 가장 높아"

녹색환경과 녹색혁신,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녹색경쟁력은 어느 지역이 가장 높을까.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ㆍ원장 김석준)은 18일 공개한 연구원 자체 과학기술정책포럼 관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지역별로 녹색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수준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지역녹색혁신역량지수를 국내 처음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녹색혁신역량지수는 인적자원, 조직자원, 지식자원, 연구개발, 혁신노력, 시민참여, 경제성과, 지식성과, 환경ㆍ에너지 성과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마련된 20개의 평가지표를 통해 산정됐다.

이런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이 지역녹색혁신역량 지수 0.732로 1위를 차지했다.

역량지수는 이어 경기(0.614), 서울(0.612), 경남(0.598), 충남(0.550), 광주(0.524), 인천(0.512), 부산(0.471), 충북(0.456), 전북(0.422), 대구(0.389), 경북(0.381), 울산(0.341), 강원(0.313), 제주(0.266), 전남(0.258)의 순이었다.

이번에 산정된 녹색혁신역량지수는 지역별 녹색혁신역량의 현 수준을 평가하고 녹색혁신을 추구하기 위한 각 지역의 강점과 부족한 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STEPI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광역경제권별 연계를 통한 녹색성장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은 서울, 경기와 녹색 인력 및 지식 교류를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우수한 녹색 인적ㆍ지식자원과 충남과 충북의 녹색산업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울러 호남권의 경우 녹색 인적자원 역량을 보유한 광주를 축으로 대단위 시장 지원전략을 추진해야 하고, 대구ㆍ경북권은 녹색 인적자원의 지식창출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