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보소통형 엘리베이터’ 개발된다

엘리베이터안에서 방송 시청을 물론, 기계고장과 이동현황 등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사전관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소통형 엘리베이터(가칭 IT-Vator)’가 개발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18일 서울 63빌딩 백리향 중식당에서 김남덕 승관원장과 양동인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현영 거창군의장, 이강두 한국승강기대학 이사장, 송진수 엘토 대표이사 등 각 기관대표와 관계자 총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형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기술융합형 엘리베이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엘리베이트는 기존의 일방향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승관원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연계한 에너지 효율성 강화와 승강기 안전사고와 범죄예방, 그리고 침체된 국내 승강기 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승관원은 앞으로 차세대 엘리베이트 시장확대를 위해 안전사고에 대한 실시간 정보관리가 가능한 ‘원격감시장치(TMS, RMS)’와 지능형 차세대 엘리베이터에 대한 국제표준을 만들고,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한 에너지효율화 시스템 구축, 안전성평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거창군은 차세대 엘리베이터 기술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에 필요한 부지 및 입지보조금 등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업무를 맡는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차세대 엘리베이터 개발을 위해 중앙연구소 설립한다.

IT 개발업체인 엘토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단계적으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거창군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승관원 김남덕 원장은 “그동안 엘리베이터는 보급 속도와 그 이용성에 비해 기능성은 매우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엘리베이터가 개발되면 안전사고 예방 등 활용도 및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