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모바일게임 `하이브리드` 인기

게임빌, 모바일게임 `하이브리드` 인기

 3차원(D) UI와 터치스크린폰 활성화로 모바일게임의 구현력이 향상된 가운데 2D와 3D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3D를 표방한 모바일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실망감만 주고 외면받은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0일 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하이브리드(Hybrid)’가 누적 다운로드 3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형 히트작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수치다.

 하이브리드는 액션 RPG로 2D 캐릭터와 3D 배경이 만난 퓨전스타일의 게임이다. 시각적 효과와 조작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적을 공중에 띄워 키입력 타이밍에 따라 공격하는 ‘공중 스킬 콤보’는 모바일RPG의 기술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는 터치폰용 게임으로도 소개돼 터치&드래그로 연속 공격의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에도 론칭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용훈 게임빌 팀장은 “하이브리드는 2D와 3D가 모바일게임에서 잘 조화를 이뤘다”면서 “휴대폰 단말기 성능 향상에 따라 과거보다 3D게임이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