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교류전]상용화 근접한 미래기술 158종 첫선

[한국산업기술교류전]상용화 근접한 미래기술 158종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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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가 산하 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술 158개를 발굴,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연구회는 21, 22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미래유망 산업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산업기술교류전(KITE EXPO 2009)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산기연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가운데 상용화 가능성이 큰 대표적 핵심기술로 신성장동력 분야 41개와 국가 R&D 우수과제 117건 등 총 158건을 선정, 공개하는 자리다.

 그동안 출연연들이 상용화 기술 일부를 개별적으로 공개한 적은 있어도 연구회 산하 기관들이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을 선별, 무더기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회 측은 기술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이전 촉진 및 사업화 협력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11개다.

 이번에 상용화 근접 기술로 선별해 공개하는 기술은 크게 신성장동력 분야와 국가R&D 우수과제로 나눠 선정했다.

 신성장동력 분야에서는 총 4개 파트로 나눠 신재생에너지·LED 부문에 차세대 태양전지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 에너지자립형 주택기술,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비롯한 총 8개 기술, IT융합 및 로봇 부문에서 사이버설계 및 첨단장비, 감성교감형 인조인간 로봇, i패뉴팩처링(한국형제조혁신), 지상파 DMB 전송 고도화 기술, 자동차 센서노드용 초소형 OS(운영체계), 한중영 자동번역 기술 등 총 14개를 공개한다.

 신소재·나노융합·바이오 부문에서는 고 기능성 식품나노체 제조기술과 바이오 모니터링 기술, 반도체 나노입자를 이용한 차세대 발광소자 제조기술 등 9개, 그린도시·그린수송 부문에서는 분산형 고속철도 시스템엔지니어링 기술과 나노소재 원료물질 제조 기술, 생태도시 건축기술, 틸팅열차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 등 10개를 발표한다.

 국가 R&D 우수과제 형태로 발표한 상용화 유망기술로는 ETRI가 u-로봇 인지인프라 기술, 인체통신 컨트롤러 SoC(시스템온칩), 저비용 대규모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플렉시블 입출력 플랫폼, 지능형 안테나 기술, 차세대 DTV핵심기술 등 39개로 가장 많다.

 생산기술연구원은 기능성박막 제조공정 원천기술 등 14개, 기계연구원이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 등 12개, 전기연구원이 적외선 가열 기술 등 8개를 선보인다. 이외에 지질자원연, 재료연, 에너지기술연, 화학연, 철도연, 식품연 등이 USN환경 기반의 철도시스템, 채광 최적기술 등을 공개한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11개 출연연의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와 연구성과를 부스별로 소개하는 한편 기술사업화 유공자를 대상으로 각종 포상식이 개최한다.

 산업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산업기술 국가R&D 수행현황 및 우수 R&D성과를 공개함으로써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대국민 신뢰성을 제고하고 기술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협력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술 수요자 및 공급자간 상호교류를 통해 수요자의 요구기술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