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교류전]대덕특구 기술사업화 `드라이브`

 지난 2005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를 미션으로 설립한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가 올해 테크비즈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기술사업화 및 성공모델 확산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인프라 부문에서 대덕특구본부는 기술사업화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을 위해 테크비즈센터를 건립했다. 이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11층에 총 70여 개의 유관 기관이 입주할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ETRI 주관으로 연구성과물과 첨단기업 연구 및 생산 연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융복합시제품지원센터를 완공한다.

 기술이전이 크게 늘고 있다. 특구내 기술이전 연평균 증가율은 17%에 이르고, 지난 2006년 연구소기업 제도 도입후 15개 기업이 설립됐다.

 기업수는 2005년 687개에서 지난해 980개로 늘면서 기술이전 건수도 577건에서 974건으로, 기술이전금액도 507억원에서 957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특구내 특허출원은 연평균 11.7%에 이르고, 국제특허 등록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덕특구본부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운영 방향을 크게 3가지로 잡아놨다. 연구성과 사업화 및 벤처생태계 조성, 글로벌 환경구축이다.

 시장과 교감하는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산·학·연 연계 융·복합 전문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대덕특구형 첨단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벤처기업이 쉽게 창업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비즈니스 친화형 환경을 만들어 예비 창업자의 경영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내년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우선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이 행사는 대덕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비즈니스기회를 확대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