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8일 경남도는 지식경제부장관이 지난 15일 경남 마산시 구산면 구복·반동리 일원 114만8000㎡에 대해 2013년 12월까지 5년간 조성할 마산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신청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남도 우선 이달부터 로봇랜드 조성부지에 대한 보상절차에 착수,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부지보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산시는 올 해 300억원, 내년 100억원의 보상비를 확보·편성했다.
경남도와 마산시는 올 해 안으로 44억원을 투입,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 아래 이달 중으로 선정 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내년 6월에는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현재 발주 상태에 있는 마산로봇랜드 민자유치 타당성조사 용역이 내년 2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내년 3월에는 민자유치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범위를 최종 확정해 로봇랜드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내년 1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황철곤 마산시장간에 국비지원 및 지방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10월 착공, 2012년 공익시설 일부 개장, 2014년 1월에는 로봇랜드 전면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경남도와 마산시는 로봇랜드 민자유치와 관련해 참여 민간기업에 대해 △로봇랜드 공공부분 시공권 부여(2000억원 내외) △로봇랜드 조성에 필요한 어업권 보상 지원 △로봇랜드 내 기반시설 지원 △구산해양관광단지 내 개발권 부여 △로봇랜드 명칭 투자기업명 삽입 허용 △로봇랜드 접근성 조기 완공 지원 △민간투자사업 제3자 공고시 최초제안자 가점 부여 △민간수익 부지 매각시 행정의 보상원가 기준으로 함 △기타 사업 시행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