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와 한국닌텐도(대표 코다 미네오)가 공동으로 개발한 ‘마법천자문DS’는 게임을 통해 한자를 공부할 수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까지 인기만점인 교육 소프트웨어다. 지난 4월 발매된 지 두달 만에 ‘없어서 못판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나돌 정도다.
마법천자문 DS는 국내에서 1000만부가 넘게 팔린 한자 학습 만화인 ‘마법천자문’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닌텐도 DS의 터치 스크린 기능으로 한자를 직접 쓰며 학습하도록 했다. 원작 만화에서는 주인공 손오공이 대마왕의 부활을 막기 위해 한자마법을 써 적들을 물리치고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한다. 재미와 한자공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닌텐도 DS에 한자를 직접 쓰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손오공이 된 게이머는 적과의 전투 중 화면에 표시되는 한자의 음과 뜻을 보고 해당 한자를 써야 한다. 게임 속 대화 중 얻은 힌트만으로 연상되는 한자를 써야 미션을 통과하기 때문에 책과는 또 다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캐릭터와 함께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한자 단어 및 사자성어를 퀴즈모드로 배울 수 있다. 급수별 한자를 자유롭게 연습하는 한자 연습장 등으로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부터 8급까지 1000개의 한자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은 마법천자문DS의 또 다른 특징이다. 또, 닌텐도 DS의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4명의 친구들과 동시에 접속해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한자 실력을 겨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