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로(대표 박광세·김성우)에서 개발한 ‘한자마루’는 2D 횡스크롤 온라인게임(MORPG)과 교재를 통한 한자 학습이 결합된 온·오프라인 연동 에듀테인먼트 서비스다. NHN(대표 김상헌)에서 서비스 중이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한자를 반복적으로 보고 듣게 되어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가 나타나는 교육용 게임과 재미있고 알차게 구성된 오프라인 학습지로 쓰는 연습을 통해 ‘보고, 듣고, 쓰는’ 총체적 학습이 가능하다. 한자 교육용 게임인 한자마루는 성균관대 한문교육학자와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들이 기획을 맡고, 온라인게임 전문가들이 개발을 진행한 국내 최초의 한자 교육 시스템으로, 초기 단계부터 서울대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실험실’의 검증을 거쳐 개발됐다.
한자마루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2008 에듀테인먼트 경진대회’ 한자 부문에서 공식 종목으로 선정됐고, 제4회 이러닝 우수기업콘테스트에서 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받았다.
특히 한자마루에서는 게임 플레이의 몬스터 사냥 과정에서 한자를 반복적으로 보고 듣는 시청각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혀 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2만60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매일 한시간씩 꾸준히 학습할 경우 약 40일만에 한자능력 5급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학습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10세 이하 저연령층 참가자들의 78%는 한자 실력이 현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