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라센 `발칸엠`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라센 `발칸엠`

 라센(대표 옥철식)이 개발한 ‘발칸엠(VULCAN-M)’ 발칸포 사격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채택한 체감형 밀리터리 아케이드 게임이다.

 발칸엠은 평소 접하기 힘든 발칸포를 실제와 흡사할 정도로 구현한 뛰어난 사실감이 돋보인다. 게임 하드웨어는 실제 발칸포를 모델링해 제작함으로써 극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외형뿐만 아니라 실제 발칸포 사격 시 발생하는 굉음과 진동, 탄피회전, 총열의 과열 등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진동발판을 적용해 사격의 전율과 진동을 온 몸으로 느끼도록 했다. 또 오랜 시간 발사버튼을 누를 시 과열게이지가 작동해 1∼2초간 발칸사격 기능이 제한되게 해 사실감을 더했다. 게임기 구조는 장갑차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게임 플레이어가 마치 장갑차 안에서 실제 전투를 느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생생한 체감효과를 전달하기 위한 음향과 그래픽도 장점이다. 3D 영상기술을 접목해 현실감을 극대화시킨 게임 그래픽을 1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제공한다. 전장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특수음향 전문 설계팀이 높은 수준의 배경음과 효과음을 제작했고, 5.1채널 돌비 서라운드를 활용해 이를 사실감 있게 들려준다.

 게임 진행상에서는 기존 아케이드 슈팅게임들의 진행방식에서 벗어나 게이머의 선택성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에는 강제 스크롤 방식이 주로 사용됐는데, 발칸엠은 게이머가 여러 전장에서 직접 적을 찾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플레이의 자유도를 높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