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휴머니티(대표 허동구)가 만든 ‘세븐힐즈’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전략 보드게임이다.
세븐힐즈는 고대 로마의 신분체계와 정치시스템, 그리고 독특한 사회제도인 파트로네스-클리엔테스 관계를 다루고 있다. 게임 이름이기도 한 세븐힐즈는 고대 로마가 건국된 곳으로서, 테베레강 유역의 일곱 언덕을 의미한다.
게임진행은 카드를 모으고, 카드의 지시대로 말을 배치하는 직관적인 시스템이다. 여기에 다양한 신분체계와 특수능력, 집정관 선출 및 군단편성, 효과적인 추가 액션 등 이벤트를 통해 전략성과 상호작용성을 높였다.
플레이어들은 로마의 귀족이 되어 7개의 언덕에 자신의 클리엔테스를 새로운 시민으로 정착시키면서 로마를 번영시켜야 한다. 정착한 새로운 시민들은 플레이어와 가문의 충실한 지지자 역할을 한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로마의 각 언덕에 가능한 많은 수의 클리엔테스를 배치해야 하며, 다양한 신분의 클리엔테스를 어떻게 조합해 배치하는가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게임 내용뿐 아니라 아트워크에도 세심함을 기울였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로마인들의 삶과 역사를 충실하게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게임을 하는 동안 고대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세븐힐즈는 올해 독일 에센에서 열린 국제보드게임박람회에 출품돼 일반 관람객은 물론 해외 퍼블리셔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전시회장에서 게임이 매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