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8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교과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기능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김시중 전 과기처 장관, 채영복 전 과기부 장관, 윤종용 공학한림원 원장 등 20여명의 과학기술계 인사를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의 입지선정과 관련해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세종시가 과학벨트사업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로 판단하고 있다”며 과학계가 다양한 의견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원자력역사 50년 만에 첫 원자로 수출의 길을 여는 등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국격향상을 위한 과학기술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총리가 국무총리 취임 이후 과학기술계 인사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며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국정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