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에 주력하던 태양전지 제조기업인 미리넷솔라가 국내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는 국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업체인 B사와 3년간 48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리넷솔라가 국내 업체와 장기간 대규모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미리넷솔라는 이탈리아의 솔라데이와 MX그룹으로부터 각각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 수주해 내년에 총 60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9월에는 60㎿급 2기 라인을 증설하고 공급 능력을 확대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대표는 “양질의 태양전지를 국내에 보급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조기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