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래사업 정조준 조직 개편

SK텔레콤이 미래 사업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8일 “차세대 성장사업과 해외사업의 선도적인 추진 및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 차원에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SKT는 우선 ‘IPE사업단’을 신설해 성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IPE사업단은 핵심 CT(Communication Technology)를 바탕으로 법인기업 대상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 MNO사업의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지역·국가별 공략 사업을 구도화해 B2B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와 함께 SKT는 CTO 산하에 ‘기반기술연구소’를 설립, 고유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가기로 했다. 연구소를 통해 IPE 사업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추진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본부를 한국·중국·미국으로 분산해 현지 지역 시장에 맞는 글로벌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C&I(Convergence & Internet) CIC는 사업의 주체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본부장급 이상 임원은 중국에서 근무하며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C&I CIC 사장은 서진우 전 GMS CIC 사장이 담당한다.

MNO(Mobile Network Operator) CIC는 기업사업단을 ‘기업사업부문’으로 격상해 B2B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밖에 MNO CIC는 무선인터넷 사업의 실행부서인 NI사업부문을 흡수해 음성과 데이터 부문에 시너지를 제고키로 했다.

MNO CIC는 본사 조직을 정예화하고 동부마케팅, 네트워크본부를 부산과 대구로 분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직 역량을 강화했고, 성장사업의 본격 추진과 국내 MNO 사업의 시장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해 현장 조직으로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한편 GMS(Global Management Service) 사장은 조기행 전 SK네트웍스 경영관리서비스 사장이 담당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SK텔레콤 <보임 변경(부문장급 이상)> △서진우 C&I CIC 사장 △조기행 GMS 사장 △박인식 MNO CIC 기업사업부문장 △홍성철 MNO CIC 서비스부문장 △설원희 C&I CIC New Biz부문장

<임원 승진> △강재현 MNO CIC 서부네트워크 본부장 △류준열 SKTA 전략기획그룹장 △박기원 C&I CIC PM사업단 콘텐츠 담당 △이성영 MNO CIC 중부마케팅본부장 △이진우 MNO CIC 데이터사업본부장 △이한상 C&I CIC 전략기획그룹장 △이해열 GMS 전략기획실 경영전략그룹장 △최영찬 MNO CIC 기업사업전략담당 △황근주 MNO CIC MNO전략실 전략그룹장 <투자회사 CEO 변경>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이규빈 SK텔링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