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래기술 `정조준` 글로벌 비즈니스 `시동`](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20065642_881960926_b.jpg)
SK가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정조준한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개편은 중국을 중심에 두고 글로벌 시너지 극대화와 미래 기술 선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그룹은 18일 각 관계자 이사회 등을 통해 확정된 2010년 인사에 대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기술 중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에 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중국 통합법인은 SK그룹내 13개 개열사가 설립한 90여개 현지 법인의 중국내 투자와 사업 전략·실행 등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SK 대표이사인 박영호 사장이 겸직하고 관계사별 사업과 주요 임원 40여명이 중국 통합법인과 중국 각 관계사에 전지 배치됐다. 중국 통합법인과 한국, 미국 등과 함께 시너지를 높여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SK그룹은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TIC(기술혁신센터)를 신설하고 기술혁신센터장에 박상훈 SK에너지 P&T CIC 사장을 선임했다.
TIC는 향후 신재생에너지기술·친환경기술·바이오기술·차세대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향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C&I 사장에는 서진우 SK텔레콤 GMS 사장, SK텔레콤 GMS 사장에는 조기행 SK네트웍스 경영관리서비스 컴퍼니 사장을 선임했다.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박인식 부문장(전 SK텔링크 대표)이 겸직한다.
SK네트웍스 통신마케팅 사장에는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SK네트웍스 프레스티지마케팅 컴퍼니 사장에는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SK가스 사장에는 최상훈 SK 경영관리총괄을 승진 발령했다.
ITS 대표주자인 SKT는 전체적인 개편 틀에서 그룹과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기존 통신사 전략 모델에서 크게 탈피해 ‘안정’보다는 ‘도전’에 무게를 더 실었다.
그룹의 핵심인 SKT는 올해 초부터 강조해온 IPE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의지다. 무선인터넷과 유무선 융합, 이종간의 결합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통신시장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미국에서도 시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공략 사업으로 B2B 서비스를 발굴키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