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가 노텔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NES)을 공식 인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어바이어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과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노텔 제품과 호환되는 어바이어의 차세대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아키텍처 ‘아우라’ 등 공개 표준 지원을 통해 고객들의 기존 투자를 보호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어바이어 아우라는 노텔은 물론 알카텔-루슨트, 시스코, NEC, 지멘스 및 기타 업체의 교환기(PBX)와 장비에 대한 유연한 SIP 라우팅을 제공한다. 또 전 제품군에 대해 평균 3∼5년의 제품 수명 주기 지원 정책과 생산 중단 제품에 대해서도 이후 12∼18개월 선적을 보장할 방침이다.
합병에 따라 25명의 노텔 엔터프라이즈 부문 소속 최고 임원들을 비롯해 약 6000명의 노텔 비즈니스 사업 부문의 직원들이 어바이어에 합류한다. 이로써 세계 어바이어의 직원은 기존 2만명에서 2만6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노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부문 조엘 헥니 전 사장는 어바이어의 수석 부사장 겸 정부솔루션 및 데이터 사업부문의 사장으로 어바이어 최고위 임원위원회에 참여한다.
케빈 케네디 어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뛰어난 기술과 고객기반 외에도 영업, 시스템 엔지니어링, 서비스, 마케팅 등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노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의 직원들이 어바이어에 합류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어바이어는 양사의 운영 및 고객 지원 기능 통합을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한달 내에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내년 1월께 합병 조직과 파트너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이 정해질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