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 동양종금](https://img.etnews.com/photonews/0912/091221043551_1476509291_b.jpg)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유준열)은 IB와 자산관리영업을 전면에 내세운 수익모델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올해 회계년도 들어 대규모 이익을 실현하며 최대의 실적을 일궜다. 상반기 순이익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 이상 성장했다.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꾸준한 경영혁신으로 외형에 걸맞은 경영성과를 거뒀는 평가다.
특히 IB부문의 상품개발 능력과 리테일 부문의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가 결합된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IB 및 리테일 각 부문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IB부문에서는 지난해 금융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인수영업을 전개한 결과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ABS) 발행 주관사 1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강점을 지닌 채권 부문 외에도 IPO, 유상증자, 주식연계채권, 주식 블록딜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기업고객에게 제공했다. 은행계열사가 아니라는 약점에도 지난 시장 침체기에 탁월한 자금조달 능력을 발휘해 기업고객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CMA 절대 강자로 대표되는 자산관리부문 성장세도 눈에 띈다. 동양종금증권의 CMA 누적 계좌수는 올해 상반기 300만계좌를 넘어섰다. 11월 현재 336만개의 계좌, 잔고 9조7500억원으로 업계 부동의 1위를 자랑한다. CMA에 지급결제기능이 부여된데다 펀드·채권·신탁 등 교차판매가 시작되면서 CMA 고객 증가의 효과는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IB·자산관리·위탁매매·자산운용·자금수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서 이익을 내고 있어 향후 증권시장이 주춤해도 꾸준히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지난해까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장 여건 하에서도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에 주력한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이 향상되는 원년이었다”며 “이익의 규모와 질 모두 크게 향상되는 등 경영실적이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