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프로넷소프트

[e프런티어] 프로넷소프트

 ‘소프트웨어(SW)와 가치를 함께 유통하는 SW 컨설팅 전문업체.’

 프로넷소프트(대표 김욱년 www.pronetsoft.co.kr)는 SW 유통 분야에서 12년의 업력을 쌓아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강소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 어도비, SPSS, 한글과컴퓨터, 시만텍, 티차트 등 국내외 SW 기업의 제품 3만 여종을 공급한다.

 프로넷소프트는 관련업계에선 드물게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전략을 구사한다.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SW 카탈로그’는 인터넷 시장조사 전문업체 ‘랭키닷컴’이 집계한 SW전문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수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SW 카탈로그에서는 실시간으로 온라인 상담을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SW 인터넷 쇼핑몰을 넘어 SW 포털을 지향하는 SW 카탈로그에서는 SW 기술 정보와 동향 등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고객에게 어떤 SW가 필요한지 조언하는 SW전문 컨설턴트 8명은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 수요에 철저히 대응한다.

 이 때문에 프로넷소프트는 제품을 단순 유통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사의 SW를 종합관리하는 이른바 ‘SW 컨설팅 전문업체’를 표방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이 프로넷소프트의 ‘ITS 팀’이다. 기술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력으로 최근 ‘PIMS 엔터프라이즈’와 ‘프로퍼티 IT’ 솔루션을 구축, 고객사들에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PIMS 엔터프라이즈는 SW 구매 내역을 온라인으로 확인해 라이선스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SW자산관리 솔루션이다. 프로퍼티 IT는 사내 PC에 설치된 SW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또 △SW 구매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라이선스 증서 관리모음인 ‘SW 자산관리 대장’ △구매 SW 기술지원 서비스 △주치의처럼 일대일로 고객사를 돕는 IT게이트웨이 서비스 △SW 전문 월간지 등의 섬세함이 이 회사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프로넷소프트는 이런 차별화 전략으로 이노비즈 기술혁신 중소기업 및 경영혁신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 부설 연구소 인증도 받았다.

 김욱년 프로넷소프트 사장은 “그동안의 사업 목표가 고객들이 SW를 구매·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 정신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SW는 더 이상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라는 점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SW를 팔아 마진을 남기는 중개상이 아니라 고객들의 가슴에 기억되는 세계 일류 SW 컨설팅 전문업체로 영속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김욱년 사장 

“소프트웨어(SW) 포털을 이용한 온라인 유통망과 함께 세심한 애프터서비스로 무장한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고객의 재산인 SW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SW전문 컨설팅 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욱년 프로넷소프트 사장은 다른 업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SW 유통에 ‘서비스’라는 개념을 이식한 주인공이다. 프로넷소프트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SW를 필요로 하는지 안내하고, 어떻게 SW를 관리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기업이다.

 정보기술(IT)연구 개발팀, 경영기법 개발팀, 디자인 개발팀으로 구성된 부설 연구소는 서비스에 대한 김 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김 사장은 “고객들이 SW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SW 분야에 서버 운용 방식, SW유통 관련 경영 및 마케팅 기법을 연구해 적용한다”며 “최근에는 웹2.0을 넘어 웹3.0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웹 기획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 기획 전략이 녹아든 이 회사의 SW 전문 인터넷 쇼핑몰 ‘소프트웨어 카탈로그’는 실시간 온라인 상담서비스로 무장했고, 최근 온라인으로 SW를 구매하려는 이용자가 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국내 SW 유통 시장이 많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춘다면 세계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