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지원한 3D 애니메이션 ‘산타 납치작전’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우리 나라와 캐나다 전 지역에 방영된다.
광주시가 컴퓨터형성이미지(CGI)활용 프로젝트 제작지원사업 일환으로 에넴(대표 양성수)이 제작한 산타 납치작전이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국내에서는 24일 오후 1시 SBS TV에서 방영되고 캐나다에서는 23일부터 31일까지 ‘쿠키자 엔터테인먼트’의 자체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산타 납치작전은 광주시가 CGI장비, 전문인력, 제작비 3억원 등을 지원하고 에넴이 에네메스(대표 최진), 캐나다 쿠키자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 제작한 3D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제작인력 40여명 중 30여명이 광주시의 CGI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수료생들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만든 콘텐츠가 국내외 공중파에서 방송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 제작인력 가운데 75% 이상이 광주지역 CGI전문인력으로 문화콘텐츠제작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CGI활용 프로젝트 제작지원사업으로 3D애니메이션 알록달록 크레용, 제트레이져 OVA와 영화 삼국지-용의부활을 제작 지원한 바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어린이 교통·생활 안전을 내용으로 한 3D애니메이션 코코롱이 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