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정의 성공파도] (231)송년준비-­감사하기

[지윤정의 성공파도] (231)송년준비-­감사하기

 셀프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다행이네’ 게임을 한다.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 ‘다행이네’라고 외쳐보는 게임이다. 큰병으로 수술을 받게 돼도 다행인 점은 있다. 의사가 아는 병이니 수술하면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남몰래 좋아하던 남자가 애인이 생겼어도 다행인 점이 있다. 미리 알리지 않았으니 망신은 안 당한다. 애인 생일인데 야근을 하게 됐어도 다행인 점은 있다. 내일이라도 만날 애인이 있으니까 말이다. 애인 없는 사람에게는 그것조차 부러울 따름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으면 찾아진다. 긍정의 확대경을 갖고 감사할 것을 찾자. 사람이 스스로 속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모든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내가 받는 대우도 당연하고, 내가 하는 일도 당연하고, 내가 지금 건강한 것도 당연하다고 여기면 감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것은 당연하지 않다. 지금 살아 숨쉬고, 지금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지금 사업을 걱정할 수 있는 정신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은총이다. 감사하려고 들면 감사할 것들 투성이다.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소설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넋두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설을 쓰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고마워 하는 사람도 있다. ‘때문에’라고 한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덕분에’라고 감사하는 사람도 있다. ‘걸림돌’이라고 발로 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발로 다지는 사람도 있다.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노래부를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작은 감사가 더 큰 감사를 끌어당긴다. 감사할 일을 찾으면 감사할 일이 생긴다. 이러한 기적을 체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