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관에 분산돼 제공되던 녹색기술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포털인 ‘GT NET(Green Technology Network)’이 공식 출범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기술정보 포털 GT NET 오픈 시연회를 개최하고 녹색기술 포털에 참여하는 8개 기관장과 ‘녹색기술정보협의회’ 협약식을 개최했다.
GT NET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너지관리공단 등 8대 주요 녹색기술 관계기관이 제공해 온 그린IT·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기술 등 27대 중점 녹색기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각 녹색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정보 △산업·시장정보 △정책동향 △연구성과정보 △로드맵커뮤니티 등 5가지 종류의 전문정보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은 물론 행사 정보까지 얻을수 있다.
국가과학 기술정보서비스(NTIS)에서 녹색기술만 추출해서 통합검색이 가능해 연구성과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녹색위는 2013년까지 참여기관을 23개까지 확대하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특허청 등과도 연계해 녹색기술에 관한 표준·특허정보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각의 녹색기술에 대한 전략로드맵을 제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해 토론을 통해 모인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은 국가 로드맵보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서는 에너지고효율화 기술, 환경보호·자원순환 기술 등이 담긴 ‘세상을 바꿀 한국의 27가지 녹색기술’ 발간식이 열렸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