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에스(대표 안승욱)는 자체 개발한 8세대 LCD라인용 진공로봇이 성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올초 국산화한 8세대 LCD 진공로봇은 가로 2200㎜, 세로 2500㎜인 초대형 유리기판을 진공 챔버 속에서 이송하도록 특수 방진설계됐다.
LCD 진공로봇은 진공상태에서 유리기판을 깨지지 않게 신속히 움직이는 것이 핵심기술인데, 그동안 일본 산쿄, 다이헨이 관련 시장을 석권해왔다.
티이에스는 지난해 7세대(1850㎜ⅹ2200㎜) LCD진공로봇을 국산화한데 이어 8세대 LCD 진공로봇도 까다로운 성능평가를 통과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안승욱 티이에스 사장은 “실제 LCD공정에 적용한 결과, 국산 LCD 진공로봇의 성능 및 신뢰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수주를 달성했다. 국내외 LCD업체를 상대로 장비납품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이에스는 내년부터 LCD 외에 태양광 시장과 관련한 대형 진공로봇 장비도 제작해 시판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