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석 대통령실 IT특별보좌관(이하 IT특보)이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에 수출 확대를 독려했다.
IT서비스 대기업도 이에 공감하는 한편 보다 전폭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희망했다.
오 IT특보는 22일 김인 삼성SDS 사장과 고현진 LG CNS 부사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박한용 포스데이타 사장 등 4개 IT서비스 기업 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갖고 4개 기업이 앞장서 IT서비스 수출 및 소프트웨어(SW) 동반 수출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 IT특보가 4개 IT서비스 기업 최고경영자를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 IT특보는 4개 기업에 IT서비스 및 SW 수출을 독려하는 동시에 우수 수출 사례를 발굴, 별도의 시상제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복안을 드러냈다.
오 IT특보는 “IT서비스 대기업이 수출을 확대하면 SW 동반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IT 서비스 기업의 중추적 역할론을 부각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4개 IT서비스 기업 최고경영자는 IT서비스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SW 전문업체와의 협력도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고경영자들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IT서비스와 SW 전문업체간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선단형 수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고경영자들은 “IT서비스 및 SW 수출 과정에서 국가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전제한 뒤 수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적재적소에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