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DB진흥원(원장 한응수)은 제12회 국가공인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Data Architecture Professional) 자격시험의 최종합격자 14명을 22일 발표했다.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 자격시험은 기업의 모든 업무를 데이터 관점에서 조망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전사아키텍처, 데이터품질관리, 데이터요건분석, 데이터표준화, 데이터모델링, DB설계와 이용 등의 실무내용으로 치러지고 있다. DAP자격 합격자는 2006년부터 총 12회에 걸쳐 시행돼 104명이 배출돼 금융, 제조, 공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고난 끝에 합격의 영광을 누린 집념의 합격자가 있어 화제다. 10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이병후(오토에버시스템)씨는 “실제 DB관리업무를 수행하면서 평소 정보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아키텍처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3년간의 총 9회에 걸쳐 응시했던 짧지 않은 도전의 길이 좋은 결실로 맺어져 영광스럽다”고 감격의 합격소감을 나타냈다.
DAP자격 총괄책임자인 박민식 실장은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은 데이터에 근거한 예측과 의사결정”이라며 “정확한 데이터의 원천적 이슈인 데이터아키텍처 설계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어 관련 전문가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검증된 인력을 찾기 어려운 실정에서 DAP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