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동영상’ 탑재

 폴더폰 ‘W9100’
폴더폰 ‘W91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으로 출시하는 주요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동영상이 탑재된다.

22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교육용 도우미 동영상’을 탑재, 보급하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폴더폰 ‘W9100’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주요 휴대폰에 소방방재청이 일반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다. LG전자도 내년부터 터치폰을 중심으로 주요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측은 “지난 7월 KBS ‘5000만의 아이디어로’를 통해 소개된 국민 아이디어인 ‘심폐소생술 동영상 휴대전화 기본 탑재’ 제안이 정부를 거쳐 산업계로 전달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각종 질환 및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춘 사람에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50%에 이르러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은 현재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 보급률 세계 1위인 한국에서 향후 출시되는 휴대폰에 ‘심폐소생술 동영상’이 탑재되면 이로 인한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