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연아의 햅틱’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은 지난 5월말 출시된 풀터치폰 연아의 햅틱이 출시 7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리며 역대 국내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아의 햅틱의 거침없는 성공 뒤에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피겨 여왕 자리를 굳건히 지킨 김연아 선수를 앞세운 ‘연아 마케팅’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연아 선수의 아기자기한 일상과 스무살 꿈을 다룬 TV CF 등으로 제품의 주요 타깃층인 20대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휴대폰 타깃 소비자 그룹과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연아의 햅틱 열풍을 이어나갈 새로운 신화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