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가 필수 요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직원에 대해 올해 연말·연시 무급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23일 AP에 따르면 야후는 내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성탄절인 25일부터 내년 새해 첫날까지 모든 사무실의 문을 닫고 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야후가 연말에 일부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 전체 직원 1만3200명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는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직원 2000명 가량을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